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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만 보고 팔면 손해봅니다
금값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하나입니다.
"지금 팔면 이득일까?"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늘의 금시세를 검색합니다.
하지만 실물 금을 팔 때는 단순한 시세보다 실제 입금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4월 8일 기준으로 오늘의 금시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24K 기준 구매가: 621,000원 (1돈 기준)
- 24K 기준 매입가: 525,000원 (1돈 기준)
그런데도 금을 들고 금방에 갔을 때,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이 48만원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바로 세공비 차감과 순도 확인 과정 때문입니다.
또한 거래처, 브랜드, 매장에 따라 적용되는 매입 시세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인터넷 시세보다 훨씬 낮은 금액을 제시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오늘의 금시세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금액과 실제 내 손에 들어오는 돈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공품일수록 손해? 세공비 차감이란?
반지, 목걸이, 귀걸이처럼 장식이 들어간 금을 세공품이라고 합니다.
세공품은 단순 금덩어리보다 인건비와 디자인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살 땐 비싸지만, 팔 때는 이 세공비가 전부 차감됩니다.
즉, 원래 1돈짜리 순금 반지를 샀다고 해도 실제 금 무게는 3.5g이 안 될 수도 있고, 중량 측정 후 세공비가 빠지면 실질 매입가는 시세의 85~90%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 오늘의 금시세를 기준으로 525,000원을 예상했지만, 실제 매입가는 470,000원대일 수 있습니다.
금방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10~15% 차감이 기본이니 참고하세요.
더불어 매장마다 세공비 차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비교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금방은 세공비 차감을 거의 하지 않거나, 고정 단가로 매입하기도 합니다.
순도 확인도 변수입니다 (24K vs 18K)
많은 분들이 본인이 가진 금이 24K 순금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18K, 14K 등 함량이 낮은 금도 많습니다.
특히 오래된 금 제품일수록 도금이거나 정확한 순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 24K는 오늘의 금시세 그대로 매입 대상이 되지만, 18K는 시세의 약 70~75% 수준에서 매입됩니다.
→ 한국 금거래소나 공인된 금방에서 감정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로, 최근에는 ‘도금제품’을 순금으로 알고 방문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시세가 적용되지 않고 중량기준 일반 금속가로만 평가되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금의 순도 확인은 단순 감각으로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감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을 팔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 오늘의 금시세 매입가 확인
→ 금을 살 때와 팔 때 시세가 다릅니다. ‘매입가’를 기준으로 보세요. - 내 금의 순도 확인 (18K / 24K)
→ 겉보기에 순금이라도 감정 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세공품 여부 체크
→ 반지나 목걸이는 세공비가 빠지니, 무게만 믿고 가지 마세요.
✔ 위 3가지를 미리 알고 가면, 금방에서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파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감정은 무료가 아니며 일부 매장에서는 감정 후 거래하지 않으면 소정의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시간 시세 확인, 꼭 필요한 이유
금 시세는 하루에도 수시로 변동됩니다.
뉴스에 나온 금값이 아닌, 실제 내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하려면 실시간 기준 매입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시세와 금방 매입가를 비교해보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그리고 금을 자주 거래하는 분이라면, 앱이나 즐겨찾기를 통해 하루 1~2회 시세 체크를 생활화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시세가 오르는 날과 내리는 날의 차이만으로도 1돈당 3천~5천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금시세로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오늘의 금시세를 확인하는 이유는 결국 ‘지금 파는 게 이득인가’를 알고 싶어서입니다.
하지만 단순 시세만 보고 움직이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을 손에 쥐게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금시세 기준 매입가가 525,000원이라고 해도, 실제 입금가는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 정확한 정보를 알고 금을 팔면 1돈당 2~3만원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금을 팔지 말지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지만,
정보를 알고 파는 것과 모르고 파는 것의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단 한 번의 판매라 하더라도, 3돈, 5돈 단위에서는 수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훨씬 더 합리적인 거래가 될 수 있습니다.